[머니투데이] 성대 중국대학원 "베이징과 청두에서 한류 가능성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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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24
성대 중국대학원 "베이징과 청두에서 한류 가능성 봤어요"
중국대학원 10기생 28명, 중국 산업현장에서 다양한 연구 진행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주요 도시에서 '2014년 중국비지니스체험연구과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도교수 1명과 중국대학원 10기생 28명으로 구성된 탐방팀은 베이징(北京)과 청두(成都)에서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른 자동차 부품 산업의 동향과 중국 주식형 펀드의 현황과 향후 전망, 한국웹드라마 중국진출방안 등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실제 탐방팀은 중국경제개발 공업지구와 자동차부품 도매단지 등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장조사와 함께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06년 처음 선보인 중국비지니스체험연구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서만 볼 수 있는 정규 커리큘럼으로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현장시장연구과정이다. 단순하게 중국을 방문해 주요 도시를 둘러보는 수준을 넘어 실제 시장조사 등을 토대로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
학생들의 현지에서 진행한 연구 주제도 웬만한 중국 전문가들 못지 않은 수준이다. 중국 주식시장을 연구한 박준우 씨는 "중국은 2001년 WTO 가입 이후 가파른 경제성장 곡선을 이어왔으나, GDP 성장과 달리 증권시장은 지금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며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결과, 중국인의 확고한 저축의식이 증권시장 성장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호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학생들은 조별과제를 풀어나가면서 급변하는 중국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특히 국내 경영환경과 완전히 다른 중국의 기업경영과 관련된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이세호 씨는 "전공서적이나 보고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중국 현지의 금융영업 환경을 제대로 보고 경험해 만족했다"며 "무엇보다 한국 금융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9월 개원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1년은 국내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1년은 베이징대 광화경영대학원(중국경영) 또는 상해 푸단대 경제대학원(중국경제·중국금융)에서 수학하는 1+1 교육과정 및 복수학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10기생들이 베이징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호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급변하는 중국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을 길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링크: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62214322394501&outlink=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