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중국전문가′ 육성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다양한 커리큘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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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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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중국 협력대학 1+1 교육과정, 체계적 교육 미래인재 육성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국제관에서 장궈요우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21년간 한국과 중국 간 무역규모는 30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무역교역액은 2000억달러(한화 212조90억원)를 넘기는 등 한국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가시화됨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국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 및 정부 기관 등의 중국 전문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성균관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2005년 9월 중국 전문가 육성을 위한 중국대학원을 설립했다.
현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중국경제관리학과를 개설하고 중국 북경대 광화경영대학원(차이나 MBA과정), 복단대 경제대학원(차이나 MBE과정·차이나 파이낸스 과정) 등과 학생 교류를 통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론과 현장교육을 위해 신입생 대상 파이어니어 코스(Pioneer Course), 입학 예정자를 위한 ‘전공입문과정’, 재학생은 중국 현지 기업 방문과 특강을 진행하는 ‘중국비즈니스체험연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경제경영을 이해하기 위한 전공기초과정, 중국협력대학에서 진행되는 전공 트랙별 전공심화과정, 중국경제·경영 관련 지식에 대해 총체적으로 집대성할 수 있는 전공응용과정, 방학기간을 이용해 중국현지에서 실시하는 기업체 인턴십 등의 교과과정이 운영 중이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의 모든 강의는 100% 중국어로 진행하고 강의실 등 교육시설 내에서는 외국어 사용만 가능하다.
이 같은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으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과 협력대학에서는 각각 2007년 복단대, 2008년 북경대와 복수학위를 시행해 학생 20여명이 복수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의 입학경쟁률은 매년 3대 1가량 기록하고 있다. 이달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국제관. |
중국대학원의 교육시스템은 성균관대에서 1년, 중국 협력대학에서 1년 간 진행된다. 특히 중국 대학에서는 현지 학생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러한 교육시스템은 중국 현지에서 인적네트워크 구축에도 상당한 이점을 가져다준다. 중국 협력대학에서 공부하며 쌓은 현지 동창들과의 네트워크는 사회 진출 이후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 중국대학원 졸업생 취업률은 약 99.3%다. 졸업생 대부분은 전자·전기, 자동차, 물류, 금융기업, 정부·연구기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중국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등 저마다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을 졸업한 뒤 취업이 손쉬운 것이 아닌 경쟁력을 갖춘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모든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통합선진서비스(IAS)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협력대학으로의 학생 파견 및 교수 초빙, 공동 커리큘럼 운영 등의 독자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2005년 개원 후 국제화 프로그램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 시스템과 행정 서비스를 공급하는 교육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이 가운데 ‘한중대학원생경제포럼’은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한국과 중국의 석사연구생들이 한·중 경제 현안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이 포럼은 매년 성균관대 중국대학원과 북경대 경제대학원, 복단대 경제대학원 학생들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 행사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중국경제경영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으로서 향후 중국사회문화전공, 중국정치법률전공 등의 다양한 학과와 박사과정 개설을 통해 중국 전문가 육성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fkgc@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