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호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 “新중국 꿰뚫는 인적 네트워크 만든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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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30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글로벌 경제·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중국 전문가 육성의 산실'을 목표로 지난 2005년 9월 국내 최초로 개원했으며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중국 글로벌 포럼을 2년마다 한 번씩 열고 있습니다. 이 포럼이 이제는 중국 정상급 경제계 인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호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사진)은 "신생대학원이라는 점과 특정대학이라는 점에서 처음에는 삼성경제연구소 측이 중국 글로벌 포럼에 대해 다소 우려하는 입장이었지만 첫 회 행사에 초빙한 린이푸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명예원장이 2년 뒤에 세계은행 부총재로 발탁되고 중국 경제계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이제는 청중만 500여명이 올 정도로 큰 포럼이 됐다"고 소개했다.
■'新중국' 인적네트워크 육성 산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글로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을 꿰뚫는 새 시대의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원장은 "중국과의 미수교 등으로 1970~1980년대에는 대 중국 전문가가 없었다"며 "하지만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중국을 빼놓고는 한국경제를 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 대해 대학 이사장과 총장은 물론 삼성재단도 높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중국 협력대학과 '1+1 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은 "베이징대 경영대학원(MBA)과는 복수학위를 운영 중(단 베이징대 MBA는 일정 요건을 갖춰야 가능)으로 한 기수에 한두명씩 나온다"면서 "푸단대는 전원이 복수학위 대상"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학생들은 2년의 학위과정 중 베이징대나 푸단대에서 1년간 수학한다. 나머지 1년은 본교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이 원장은 "처음 6개월은 한국에서 공부한 뒤 1년은 중국 그리고 나머지 6개월은 한국에서 수학한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중국 명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들이 진행한다. 물론 강의는 100% 중국어로 진행된다. 원어민 중국 전문 대학원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징대와 푸단대에서 경제 경영에 관련된 최고의 교수들 10명 정도가 직접 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