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 GSC-Peking University Graduate Students Economoy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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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8
SKK GSC and Peking University graduate students economy forum held at SKKU discussing about Korea-China Enterprise Global Management Strategy
중국대학원-북경대
‘대학원생 경제포럼’ 개최
‘한·중 기업의 글로벌 경영전략” 주제
중국대학원(원장 이호재)은 지난 5월 31일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제6회 한중대학원생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2009년 제1회 경제포럼 개최 이래 해마다 중국에서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양교간 교류를 위하여 북경대 경제대학원 교수진과 학생들을 초청하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생 10명과 북경대 경제대학원생 15명이 논문을 발표했다. 중국대학원 이호재 원장과 북경대 경제대학원 동즈용 부원장을 비롯한 교수진 및 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 양교 학술포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포럼 시작에 앞서 이호재 원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경제에서 아시아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중 양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중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들이 경쟁하고 교류하며,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경대 경제대학원 동즈용 부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한중 학생들이 양국의 경제 이슈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는 9월이면 북경대에서 파견과정을 시작할 중국대학원 학생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 부원장은 올해 4월부터 북경대 교무처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한·중 기업의 글로벌 경영전략’으로 중국대학원 학생들이
미오위져 교수의 지도아래 논문 4편을, 북경대 경제대학원 학생들이 천이 교수의 지도 아래 8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상준·김지수·조수빈 학생(이상 중국대학원)은 “중국의 1인가구 수가 2004년 7.8%에서 2011년 14%로 증가했으며,
80后세대에서 1인가구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중국 내 1인가구를 겨냥한 소형 가전제품 산업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뽀·리밍시 학생(이상 북경대 경제대학원)은 중국 Geely 자동차와 Volvo
자동차의 사례를 들어 “Gleely 자동차가 Volvo 와의 듀얼 브랜드 전략을 통해 저가 자동차 이미지를 탈피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자동차산업에서 듀얼 브랜드 전략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각각의 브랜드가 가진 장단점을 상호 보완하여 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학생(중국대학원)은 “최근 중국 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외자기업에 대한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고, 2013년 11월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중국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고2013>에서 ‘중국 삼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을 분석하며,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중국 내 CSR
평가지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박상준 학생(중국대학원)은 중국 학생들의 발표에 대해 “연구 방향이 명확하고 분석이 잘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고 “한국 학생들의 발표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은데 강점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우옌저 학생(북경대 경제대학원)은 “포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상장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연구하다 보니 자료 조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준비과정 중에 겪은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이번 포럼 참가를 위해 처음 한국에 방문하여 중국대학원 학생들과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돌아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업위탁교육과정으로 삼성전자에서 본교로 파견되어 재학 중인 장승순 학생(중국대학원)은 중국 학생들의 발표 중 삼성과 관련된 주제 및 분석이 많은 것과 관련해 “삼성의 제품, 마케팅 분야의 강점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졌다. 삼성의 중국 본토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많이 다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하고,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오는 가을학기부터 시작되는 북경대 파견기간에도 우수한 중국 인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쌓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 청중으로 참석한 중국인 유학생 우쟝 학생(소비자가족학과 석사과정)은 “양국 학생들의 발표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 현재 석사논문으로 한국 식품브랜드의 경영전략을 연구 중인데, 오늘 포럼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논문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의 포럼준비를 지도한 중국대학원 미오위져 교수는 “짧은 시간 주제 선정에서부터 자료수집, 데이터분석 및 결과 도출을 해내는 과정까지 결코 쉽지 않았다. 학생들이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중국전문가의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고 평했다.
북경대 학생들을 지도한 천이 교수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 중국대학원측에서 많은 배려와 세심한 준비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양교 학생들의 발표 수준도 상당히 높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포럼을 마치며 양교 교수단은 포럼의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평의회를 구성하여 포럼을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포럼을 주관한 중국대학원은 현대중국 핵심교육 및 연구기관을 목표로 2005년
9월 1일 국내 최초로 개원했으며, 1년은 성균관대에서 1년은 북경대 광화경영대학원(중국경영) 및 복단대 경제대학원(중국경제, 중국금융)에서 수학하는 1+1 교육과정 및 복수학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10기생 38명이 북경대와 복단대로 파견되어 1년간 협력대학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