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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핌] [안유화의 이슈진단] 파도만 볼 뿐 바람을 읽지 못한 트럼프
- 미국 트럼프의 자국이익 우선주의와 중국 시진핑의 세계화 전략, 미래는 과연 누구 손을 들어줄까? 인공지능은 자동화가 쉬운 제조업 분야 부터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자동차와 운수설비.컴퓨터.전기제품과 전기설비 등 제조업영역의 85%는 기계로봇에 의해 대체될 것이다. BCG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공업 로봇 판매는 세계적으로 4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소 동떨어진 얘기 같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최근 열기를 더하고 있는 미래 성장엔진으로서의 제4차 산업혁명에서 찾아야한다.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로봇(AI), 빅데이터, 3D 등인데 이 가운데 AI는 인류의 생산과 생활형태를 크게 바꿔놓을 것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시대 세계 기업들은 투자국가 선택에 있어서 법제도 환경이 투명하고 용이하게 되어 있는지, 필요한 고급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는지 등을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게 된다는 얘기다. 기업들은 또 투자에 있어 자본시장이 얼마나 잘 발달돼 있고 융자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여부를 비롯, 내수 소비 시장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여부를 눈여겨 보고 투자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제조업 기업들은 투자지역 결정에 있어서 노동력 가격요소를 그다지 중요시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선진국에서 신흥국에 이르는 산업간의 이동경로를 대표하는 ‘기러기형’(경제 발전) 동남아발전모델 시대는 종점에 이르고 있다. 쉽게 말하면 다국적 기업들은 앞으로는 값싼 노동력을 이유로 베트남과 같은 국가에 투자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미국과 같은 고임금 선진국도 제조업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여건을 고루 갖춘 국가는 신흥시장 이기 보다는 중국과 미국 쪽이다. 중국의 경우 비록 여러 가지 측면에서 미비한 측면이 있지만 스마트화와 시장확대 및 생활 응용면에서 세계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국 AI 의 대규모 산업화 응용은 약 3-5년내 눈부신 팽창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5년 기업중심의 인공지능 시장규모는 이미 2억달러에 달했고, 2020년에는 이의 10배 규모인 20억달러 까지 초고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개방과 연결 네트워크 가상현실 로봇 사물인테넷 등이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이익 우선주의와 보호주의, 반이민 정책은 이런 추세를 역행하고 있다. 그는 인프라에 투자하여 대량의 자본이 신산업이 아닌 저임금 노동력 산업에 흘러가게 함으로써 제4차산업혁명의 흐름에 역행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비인도적인 이슬람금가 입국금지 조치는 다른 국가들의 저항과 미국기업 및 미국시장에 대한 반감을 초래함으로써 미국기업들 글로벌 경영에 곤경을 안겨줄 수 있다. 특히 트럼프의 대중국 정책은 시대의 흐름과 역행한다. 트럼프는 세계 G2국가인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겠다며 미중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려 한다. 예를 들면 오바마 정부가 첫 임기당시 중국 타이어에 대해 45%관세를 매겼을 때 미국 타이어제조업에선 1200개의 새 일자리(전체 블루칼라 직장인들의 2.3%)가 만들어졌고 4800만 달러의 구매력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미국소비자들은 이로 인해 11억달러의 추가지불을 해야했고, 결국 미국은 일자리 한 개 창출을 위해 90만달러를 추가 지불한 격이 되었다. 또한 중국의 보복조치로 닭고기 수입을 90% 넘게 줄이면서 미국에 10억달러의 손실을 안겼다. 또한 소비자들이 다른 상품에 대한 소비를 줄이면서 약 2500개 일자리가 날라갔다. 사실 그동안 중국은 세계산업 가치 사슬(체인)에서 싼 노동력을 내세워 가공비만 벌었다. 100만원대 아이폰을 팔면 중국은 겨우 3만원을 버는 형국이었다. 실상을 보면 중국 대미 수출의 주역은 중국기업이 아니라 중국에 투자한 미국기업과 유럽 등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었다. 따라서 트럼프의 환율조작국 지정과 관세 45%부여 정책은 결국 자국기업에 족쇄를 채우는 격이 될 것이고, 애플같은 기업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다. 모바일로 이동해가는 제4차 산업생태계에서 중국 시장을 잃는다는 것은 미래 모바일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중국에는 '작은 사업을 하려면 친구들과 하고, 큰 사업을 하려면 적과 동침하라'는 말이 있다. 어떤 면에서 미국은 중국이 추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가장 훌륭한 동반자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어쩌면 중국의 세계 부상에 방아쇠를 당겼는지도 모른다. 우선 미국의 TPP 탈퇴는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지금까지 중국은 자기 집앞 마당에서 놀았다면 앞으로 글로벌무대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TPP 탈퇴로 세계 무역질서의 큰 축은 중국 중심의 RCEP로 갈 것이며 중국정부의 일대일로정책은 세계화의 큰 축으로 역할이 커져갈 것이다. 현재 미국을 대체할 만한 세계화의 세력은 중국 말고는 없다. 영국의 브렉시트, 프랑스 대선 극우파 후보의 유럽 탈퇴공약을 비롯해 유럽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올초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화는 미래의 시대적 흐름으로서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며 중국의 세계화 비전을 역설했다. 영화<관상>의 명대사가 생각난다."난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오.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쳐다 본 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건 바람인데 말이오".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건 제4차산업혁명의 바람인데, 트럼프는 미처 그걸 간파하지 못하고 파도로 보이는 미국 공인들의 일자리에만 과도하게 연연해 한 것이다. 트럼프의 이같은 오판에 의해 결국 미국은 거대한 시대변화의 파도에 의해 쓸려내려가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한 농부가 열심히 밭을 갈고 있었다. 길가던 행인이 너무 쉽게 보여 농부한테 자기가 해보겠다고 하였다. 보기엔 쉬웠으나 막상 해보니 밭고랑이 비뚤비뚤하게 엉망이 됐다. 그는 농부한테 자기가 한것은 왜 비뚤하게 됐고, 농부의 밭고랑은 어떻게 해서 곧게 잘 갈아졌는지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이렇게 말했다. " 당신은 머리를 숙이고 소의 움직임에 끌려 밭을 갈았고, 나는 멀리 밭 끝을 보고 갈아 소의 움직임에 좌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발치 앞의 소만 보고 밭을 갈고 있다. 트럼프 정책을 보면 자국 보호를 위해 벽을 쌓고 있고 전략 대신 전술만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역사상 성을 쌓고 외부세계와 교류를 끊은 국가는 모두 쇠퇴했다. 중국 정부는 지금 자본시장을 개방 육성하고, 법제환경을 개선하면서 제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이는 중국을 계속해서 성장이 활발한 국가로 만들 것이다. 중국은 과학기술혁신에 매진하고 있고, 넓은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경제실력과 자본력이 뒷바침되면서 전세계 인재들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자본과 인재 및 광대한시장은 미래 제4차산업시대의 핵심 요소라 할수 있다. 중국에서는 지금 대중창업 만중혁신이란 구호아래 신기술 신산업 위주로 창업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중국은 제조강국 무역대국 금융강국의 원대한 전략과 비젼을 내걸고 신형 리더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겸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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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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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한중 산업혁명 4.0 세미나서 中 이해…복수학위도 운영
-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은 중국 경영·경제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전문대학원으로서, 2005년 설립 이후 약 350명의 중국 전문가를 배출했다. 2016년부터는 중국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재편성하고 주중과정(BLP)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금융, 중국마케팅, 중국창업전략 등 3개의 세부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중국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재직자·사업가를 대상으로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수업을 진행하는 주말과정(Weekend BLP)을 신규 개설했다. 중국대학원은 '중국마케팅전략', '중국창업전략', '중국자본시장과투자' 등 중국 관련 전문적인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특히 2017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공동지역연구활성화사업(GPAS)에 선정돼 해당 사업과 연계하여 '한중산업혁명 4.0' 강의를 이번 1학기에 개설함으로써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유익한 학술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경제연구원(SERI) 등 주요 연구기관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우리 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담론을 둘러싼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매주 세미나 형태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중국대학원 교수, 중국협력대학에서 초청한 강연자 및 관련 분야의 국내 전문가를 초빙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학술·정보교류가 가능하다. 중국 베이징대, 푸단대, 호주 매쿼리대, 프랑스 ESSEC 비즈니스스쿨 등 경영학 관련 최고의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중국 국적 교원을 직접 임용함으로써 생생한 최신 이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김용준 교수는 마케팅 전공자로서, 칭화대, 상하이자오퉁대, 홍콩중문대 객좌교수를 역임한 국내 최고의 차이나 마케팅 전문가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출신의 안유화 교수, 두산그룹리더십센터 원장 출신의 송덕호 교수 등을 임용함으로써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실무교육뿐만 아니라 중국 비즈니스 관련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중국대학원은 이와 같은 글로벌 역량과 실무적인 경험을 갖춘 교수진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수업을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비단 언어실력을 키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비즈니스환경에서의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서 주중과정 학생들이 3+1프로그램을 통해 중국협력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중국대학원의 주중과정 학생들은 1개 학기를, 베이징대, 인민대, 상하이자오퉁대, 푸단대, 절강대 등 중국협력대학에서 반드시 공부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중 푸단대(경제학원)에서는 금융학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중국금융, 중국마케팅, 중국창업전략 중 하나의 세부 전공을 선택한 후 이에 맞게끔 설계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각 중국협력대학 중 학생들이 선택한 세부전공에 부합하는 대학과 프로그램을 선택함으로써 중국 대학에 파견되어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2016년 김용준 원장 취임 이후 중국대학원은 모든 학생과 교수들이 함께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대장정'을 시작했다. 일대일로는 학생들의 '중국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국대학원만의 특징적인 프로그램으로서, 중국의 시안에서 우루무치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를 4년에 걸쳐서 도보로 탐사하는 '중국 현장 체험'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 명교수 - 명강의 / 김용준 교수의 중국 마케팅전략 진짜 中시장 전문가 키워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중심으로 갈수록 첨예해지는 한중관계와 동북아시아 질서 속에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과 글로벌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판단과 접근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그 저변의 문화, 외교, 정치, 사회, 사상 등 중국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춘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의 사회적인 필요성 또한 함께 증가할 것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장인 김용준 교수(사진)가 직접 강의하는 '중국 마케팅 전략' 수업은 단순히 마케팅에 대한 이론적 지식 전달과 사례 연구에서 그치지 않는다. 중국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피상적인 접근으로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김 교수가 수업 첫 시간부터 중국에 대한 통섭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중국마케팅 전략의 수립과 시행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한 이유다. '중국 마케팅 전략'은 중국 산업 환경과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기업 등의 중국 진출 사례를 분석해 한국 기업이 중국 소비자 시장에 진출할 때 성공 요인을 도출하는 것을 수강생들에게 목표로 제시한다. 하지만 이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기업보다 중국 소비자를 잘 '섬기기' 위한 마케팅 전략과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즉 전통적인 방식으로 단순히 중국 시장을 우리가 '정복'해야 하는 적대적인 관계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며 중국과 하나가 됐을 때 비로소 성공의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인문학적 접근 방법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의 중요성은 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 관계의 긴장 고조 현상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러한 지정학적, 정치외교적 문제들이 실제 중국 내 기업 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서 더욱더 부각된다. 특히 2017년부터는 현재 중국 관련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는 재직자와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주말과정(W-BLP) 학생들과 주중과정 전일제 학생들이 함께 '중국마케팅 전략' 수업을 수강하면서 현직자들의 경험·노하우와 주중과정 전일제 학생들의 이론적 지식과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수업을 운영하고 있어 수강생들 만족도가 매우 높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차장(팀장) / 강봉진 기자 /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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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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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서울] [사드·특별인터뷰] 안유화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
- [사드·특별인터뷰] 안유화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 한국 경제, 중국 없인 논할 수 없어” 양국 대화 시급 中 정부와 민간 반응 분리해 분석해야… 韓 기업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시간 필요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속도가 붙으며 중국의 직·간접적인 ‘보복’이 시작됐다.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사업에 차질을 빚고 한국 기업 제품에 대한 규제 강화, 방문 제한 등의 조처로 한국 경제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일요서울은 안유화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와 사드 문제가 대한민국 경제에 미친 영향과 그 해결책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안 교수는 중국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 박사, 한국예탁결제원 객원 연구원을 지낸 한중경제전문가다. -재계에서는 중국이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경제·정치·군사 분야 4단계에 걸친 제재 중 현재 2단계를 한국에 가하고 있다는 말이 돈다. 동의하는가. ▲ 사드 문제로 한국 경제가 후폭풍을 맞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몇 단계까지 왔다는 판단을 하기보다 먼저 중국 정부와 민간의 태도·반응들을 분리해 바라볼 줄 아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 중국 정부와 민간의 반응 정도가 다르고 이는 중국의 특수한 경제 구조와 국민의 성향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단계로 표현하자면 정부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고, 민간은 2단계쯤 와 있는 것 같다. 민간은 일반 소비자들과 기업이다. 소비자들의 경우 일부 과격한 이들이 각종 매체와 SNS를 통해 반한(反韓)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중요한 건 기업이다. 중국 경제는 국유기업들이 이끌어 나가고 있는데 이 국유기업들의 오너들은 대부분 중앙정부 출신이다. 이들은 스스로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중국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유기업 오너들에게 중앙 정부가 한국에게 경제 제재를 가하라는 지침은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유기업 오너들이 스스로 한국기업과 거래를 끊거나, 합병을 취소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으로 불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지금 대기 중에 있다고 봐야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 정부가 한국에 적극적 제재를 가하겠다는 발표를 했다는데 이는 사실과 조금 다르다. 원문으로 읽어보면 중국 정부는 아직 한국 정부에 직접적인 경제 보복 등의 조처를 가하지 않았다. 이는 중국 정부가 아직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과 대화의 여지를 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한국이 대선을 앞둔 이 시기에 반중(反中) 정서가 고조돼 선거에 영향이 미치는 걸 바라지 않는다. -(사드 보복이) 한국 경제에 미칠 여파는. ▲ 최근 IBK경제연구소가 중국의 사드 보복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과거 중국과 일본의 띠아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열도) 영토 분쟁 때와 비교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경제보복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1% 이상 감소할 것이라 밝혔다. 나도 이 의견에 동의한다. 또 이 피해는 대기업보다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총 3582개로, 중소기업이 58%에 이른다. 주로 중간재를 중국에 판매하는 업체들이고 이들이 직격타를 받으면 연계된 중견회사들까지 줄줄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은 뻔하다. 한국 기업 중에 중국과 연결이 안 된 기업은 없다고 봐야 한다. 직접 연계가 안 됐더라도 한 다리라도 건너서라도 다 중국과 연결돼 있다. 가장 먼저 피해가 나올 곳은 관광·면세업계다. 면세업계는 대기업들도 휘청거릴 만큼 타격이 크고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두 달만 이 사태가 계속되면 문 닫는 면세점이 나올 수도 있다. -중국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이라 보는지. ▲ 이번 사드 후폭풍으로 인한 중국 경제의 손실은 특별히 없다. 물론 당장 한국 기업들과 거래를 끊는 기업들은 시간적 물질적 손실이 조금 있겠지만 이 또한 크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를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자국 기술력을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을 것이란 점이다. -현 상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 것이라 보는가. ▲ 중국 내에서도 북경대, 청화대 등의 경제 원로교수들이 정부의 사드 보복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지난 다보스포럼 때 자유무역을 강조한 것과 대비된 처사며 중국이 글로벌 국가가 아닌 스스로 소국임을 인정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자국 내 비판도 있어서 중국이 한국을 당분간 더 이상 압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이 문제를 미국과의 만남에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자연히 한국 새 정부와 중국의 대화가 중요할 것이고 그때를 기점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본다. - 해결책이 있다면. 해결책으로는 ‘R&D(연구기술개발)에 투자해 내실을 키우는 시간으로 삼아라’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전 세계 200여개가 넘는 국가가 중국을 제1수출시장으로 보고 제품을 개발한다. 사드로 인해 잠시 경제적 손실이 있다 해도 한국이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 기업인들에게 당부 한마디. ▲ 갖은 고생을 해도 또 포기할 수는 없는 게 중국 시장이다. 최소 10년 중국만 한 소비력과 인구를 갖춘 시장은 다시 나오기 힘들다. 몇몇 전문가들은 기업에게 시장 다변화를 요구하는데 그게 그렇게 쉽게 되는 문제면 애초에 기업들이 그 시장으로 갔을 것이다. 반도체 등 특정 선두 분야를 제외하고 한국 제품은 아직 일본·독일 제품과 비교되고 중국 제품의 추격도 거세다. 글로벌 판도를 분석하고 회사의 전반적인 펀더멘털을 키우며 대기하자. -일반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세계적으로 가짜 뉴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국에서도 며칠 전 한 언론이 신동빈 롯데 회장이 중국인 비하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며 여론의 공분을 샀는데, 이는 가짜 뉴스였다. 양국의 언론매체들에게 진실성 있는 보도를 부탁하며 국민들도 사드 문제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남동희 기자 donghee07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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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4-19
- 조회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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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벨] 'China+1' 中 출구전략, IT·금융·화장품 주목"
- "'China+1' 中 출구전략, IT·금융·화장품 주목" [2017 더벨 경영전략 포럼]안유화 성균관대 교수 "사드 후폭풍, 한국경제 퇴로 막혀" 한국 정부는 지난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배치를 결정했다. 배치 결정으로 한층 격해진 한국과 중국의 갈등은 군사, 정치, 사회를 넘어 국내 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미치고 있다.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중국이 각종 무역 제제 조치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어떤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할까. 안유화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사진)는 29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더벨 경영전략 포럼'에서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5%를 넘어섰다"며 "삼성, 현대차, 롯데 등 주요 대기업들도 매출액의 15~20%가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진 후 중국 정부가 민영 기관을 동원해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 경제적 보복을 가하고 있다"며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에서 경제적 퇴로가 막히는 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중국의 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1)' 전략이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철강, 석유화학, 섬유 등 수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들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에게 추월당한 만큼 새로운 시장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안 교수는 "IT를 제외하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중국보다 두각을 나타내는 산업군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국, 유럽, 일본, 베트남 등 오랜 기간 관계를 맺어온 지역에 수출하는 제품군이 중국과 겹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남미 지역 국가들 역시 한국 제품 수입량 줄이는 대신 중국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중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한편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는 생존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IT 기술을 심화 발전시키는 한편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글로벌 위안화 허브를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금융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사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보다 절대 우위에 있을 산업으로 로봇, 자율 주행 자동차, 화장품, 패션, 의료 등을 꼽았다. 안 교수는 "가상현실(VR)과 연동한 스마트폰, 생체 인식,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등 고부가가치 4차 기술을 기존 산업에 탑재해 중국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위안화와 관련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도 차이나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자율 주행 자동차, 화장품, 패션, 의료, 문화콘텐츠 등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중국 기업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산업이 될 것"이라며 "R&D 인력풀이 우수한 점을 감안할 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안유화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 발표 전문> 2020년까지 미국은 전 세계에 7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텍사스 주에 4대의 사드를 배치했으며, 괌에 한 곳, 동북아에 두 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와 중국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한국과 중국의 경제는 서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중요하다. 중국은 한국의 무역 최대 파트너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은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한다. 중국의 한국 수출액은 전체의 4%를 차지한다.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등이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품목 중 10위 이내에 들어간다. 중국은 행정수단, 민영기관 동원, 법적 수단, 금융시장 활용 등으로 한국에 '사드 보복'을 가할 수 있다. 한국 정부에서 내놓은 전략은 수출 다변화다. 차이나플러스원(China+1) 출구전략은 가능할까. 사드 배치 이전의 여러 자료를 보면 한국 정부는 수출 다변화 전략을 일찌감치 폈어야 한다. 한중일 분업 구조에서 중국의 역할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미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연구개발(R&D)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일례로 중국 기업 화웨이는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입한다. 중국에서 한국의 고가 가전(TV, 냉장고, 세탁기 등), 식품(우유, 분유 등) 제품만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다변성을 꾀하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중국을 제외한 해외로 가야한다. 하지만 한국이 수출에 강점을 발휘하고 있는 분야에서 이미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 상태다. 한국이 상위권 내에 있는 수출 품목은 철강, 케미칼, 섬유, 서비스 영역인데, 해당 분야는 한국보다 중국이 더 우위를 점하고 있다. IT를 제외한 분야는 한국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못하다. 미국, 유럽, 일본, 베트남 등의 지역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수출하는 상품이 겹친다. 해당 시장에서 중국이 대표성을 띄고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기계, 제조 등의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비중을 낮춰가는 반면 중국 비중은 오히려 늘리고 있다. 중국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중국은 이제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힘이 있다. 게다가 한국 경제가 어려울 때 중국이 항상 퇴로역할을 했다. 사드 배치로 인해 한국은 경제적 퇴로가 막혔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패션, 의료, 건강식품이다. 특히 제4차 기술혁명 중 핵심을 차지하는 로봇 산업에서 한국은 경쟁력이 있다. R&D 허브로서 고급관리 인재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드를 떠나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중국과 함께 할 수 있다. 특허 보유 등에 강점이 있는 한국은 IT를 통해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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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4-19
- 조회수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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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TV] 김용준 원장 "중국 진출 위해 청년 창업인 10만명 키워야"
- 뉴스링크: http://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2470254 【 앵커멘트 】 최근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규모가 축소되며 무역흑자를 기록하던 '차이나드림'은 이제 과거 이야기가 됐습니다. 변화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의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던 중국이 최근 세계의 '시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소비는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오는 2020년 중국의 소비시장은 2조 3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중국 전략에도 수정이 필요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시장의 공략과 함께 1980-9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은영 /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선임연구원 - "한국을 방문하는 자유여행객 중 대다수가 바로 이들 '바링허우' 여성과 '주링허우' 여성입니다. 80년대에 태어난 바링허우와 90년대에 태어난 주링허우는 중국의 14억 인구 중 29%인 4억 명에 달하며…" 노은영 선임연구원은 바링허우나 주링허우 등 공략 소비자층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올해 중국의 온라인 쇼핑이 900조 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스마트 플랫폼을 적극 이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일부 서비스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어려움이 규제 때문이라며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준 /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원장 - "한국 서비스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이 필요합니다. 중국 서비스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한중 청년 창업인 10만 명을 키워주십시오." 저성장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중국 내수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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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6-06-24
- 조회수 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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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 "신(新) 실크로드 횡단해 진짜 전문가 키우겠다"
- 학생들과 '일대일로 대장정' 나서는 김용준 성대 중국대학원장 책상앞 공부만으로는 한계 10년간 2700㎞ 횡단 계획 중국 비즈니스 이끄는 인재 양성 “한 지역의 전문가가 되려면 우선 현장을 알아야 합니다.” 김용준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56·사진)은 중국 대륙 2700㎞를 횡단하는 대장정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앞으로 10년간 석·박사과정 학생과 졸업생, 교수들을 인솔해 중국 시안에서 칭하이성, 신장 지역까지 걷는 것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 대장정’이라고 이름 붙였다. 김 원장이 이 프로그램을 계획한 건 진정한 의미의 중국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는 반성이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현장 체험이 중요한데 국내 지역학 전문 대학원의 프로그램으로는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게 그의 판단이었다. 지난해 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새로운 교육모델로 일대일로 대장정을 제시했다. 학생들이 중국 곳곳을 두 발로 걸으며 체험하는 것으로 10년간 모든 구간을 완주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첫 원정은 10월에 7일간 약 300㎞ 구간을 걸을 예정이다. 김 원장은 “중국의 벤처 열기, 산업 현장을 눈으로 보고,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전문가가 되기 위해 입학한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중국몽(夢)’을 기획하고 실행할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루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대외 진출 전략으로 제시한 ‘일대일로’와 연관이 깊다. 육상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해상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신(新)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의도로 이번 탐방을 통해 이를 체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김 원장의 의도다. 김 원장은 평소 “우선 한 지역의 전문가가 되려면 현장을 잘 알고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지론을 펴고 있다. 2000년부터 약 2년간 삼성오픈타이드 차이나 초대 사장을 지낸 경험도 이번 계획을 세우는 데 자양분이 됐다. 김 원장은 “중국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 대부분이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사업을 하든, 주재원으로 나가든 중국인과 함께 살아가는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경험해보지 않으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학과 커리큘럼도 현장 이해도를 높이는 과목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중국어와 영어로만 수업하고 중국 내수시장 공략 전략, 중국 자본시장 투자론, 중국 창업론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업이 많다. 베이징대, 푸단대, 상하이교통대 등의 명문 경영전문대학원에서 6개월 이상 공부할 기회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김 원장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또는 중국 유수의 기업에서 한·중 네트워크를 책임지는 중국대학원 출신 중국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에서 한국인 재벌이 나올 수 있도록 중국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인재를 키워내고 싶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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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6-06-16
- 조회수 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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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중국대학원, ‘신창타이’ 시대 맞아 中 비즈니스 리더 양성 ‘China-BLP’ 론칭
-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이 ‘신창타이(新常態·New Normal)’ 시대를 맞아 중국 비즈니스리더 프로그램(China-BLP·China Business Leader Program)을 올해 2학기부터 론칭한다. 이를 위해 중국 경영·경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2005년 개원한 중국대학원이 중국의 대학들과 협력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교수진을 영입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2006년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 학생 파견을 시작으로 2007년 푸단대 경제학원과 세계경제학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하고 2008년에는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경영대학원)과 MBA과정 복수학위 협정을 맺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중국 비즈니스 리더 양성기관으로 성장했다. 2013년에는 중국금융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푸단대 경제학원과 손잡고 중국금융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중국 금융(China Finance)’ 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은 푸단대 경제학원에서 1년을 공부하고 복수학위를 취득하고 있다. China-BLP 과정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중국금융, 중국마케팅, 중국전략&창업으로 세분된 커리큘럼을 기초로 최소 6개월 이상 중국 명문 비즈니스 스쿨에서 공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인재들과 토론하고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중국대학원은 베이징대, 푸단대뿐만 아니라 상하이자오퉁대, 런민대와 협력관계를 맺어 학생들이 본인의 전공과 진로 희망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hina-BLP 과정은 중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목표로 중국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중국에 진출한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중국창업론·중국마케팅·중국자본시장투자론 등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실무중심 교육을 받는다. 중국대학원의 모든 수업은 중국어 또는 영어로 진행된다. 또 중국 저명 학자 초청 특강을 통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중국의 최신 경제 이슈를 공부할 수 있다. 최근에는 푸단대 경제학원 전 원장이자 중국 금융개혁과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인 위안즈강(袁志剛) 교수가 특강을 했고, 류웨이(劉偉) 런민대 총장의 특별 초청강연도 개최했다. 중국대학원은 10년 장기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대장정’을 올해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일대일로 대장정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임한 후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新) 실크로드’ 전략에서 착안한 것으로 중국대학원 학생들이 중국 시안을 시작으로 육상 실크로드 일부를 매년 나눠 걸으면서 인근의 비즈니스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용준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은 “진정한 비즈니스 리더는 단순히 책으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며 중국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대학원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이 모두 참여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중국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대학원은 China-BLP 과정을 개설하면서 중국 비즈니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영입했다. 김 원장은 한국국제경영학회장과 한국마케팅학회장을 역임했고, 칭화대·상하이자오퉁대·홍콩중문대 객좌 교수, 제일펑타이 중국 초대 사장을 역임한 중국마케팅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안유화 교수는 한국자본시장연구원·한국예탁결제원 등에서 활동한 중국 금융전문가로 2014년 정부의 위안화 허브구축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안 교수는 최신 중국금융 이슈와 자본시장 투자 케이스를 바탕으로 금융 관련 강의를 제공한다. 인사조직·리더십 분야 수업을 담당하는 송덕호 교수는 맥킨지 인사 담당, 왓슨 와야트 코리아 최고경영자(CEO), 두산그룹 리더십센터 원장과 한국 인삼공사 국제전략 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중국대학원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는 다음 달 2∼18일 진행된다. 입학설명회는 다음 달 13일 성균관대 명륜동 캠퍼스에서 열린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기사원문 http://news.donga.com/3/all/20160420/77679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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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6-04-21
- 조회수 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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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중국대학원 `일대일로 대장정` 프로젝트
- ◆ 한국형MBA 10년 ◆ "우리 학생들은 중국에서 직접 사업을 한다거나 국내 기업에 입사해 중국 주재원으로 나간다거나 중국 현지 기업에 직접 입사하기를 희망합니다. 중국인과 매일같이 마주치고 부딪치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로 강의실에서만 이뤄지던 기존 교육을 탈피해 직접 피부로 느끼고 중국 안으로 깊이 있게 들어가볼 기회를 제공하는 수업이 있다. 김용준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원장은 올해 실시할 '중국대학원 일대일로 대장정'이야말로 바로 그런 수업이라고 자신한다. 중국의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전략으로 육상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해상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세계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의미한다. 이 수업은 일대일로를 직접 경험하는 10년 장기 프로젝트다. 과거 실크로드가 시작되었던 중국 시안에서 시작해 칭하이성, 신장 지역까지 매년 일정 구간씩 중국 땅 밟기를 하면서 중국의 비즈니스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중국몽'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일대일로 대장정에는 졸업생도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대학 측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잠시 쉼표가 필요할 때, 새롭게 사업을 구상할 때 중국 대륙을 방문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앞으로 한·중 비즈니스를 이끌어나갈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 창업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과 과정은 중국 금융, 중국 마케팅, 중국 전략&창업으로 세분화하고 중국 내수시장 공략 전략, 중국 자본시장 투자론, 중국 창업론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업들을 개설한다. 김 원장은 중국 창업에 대해 "베이징 중관춘과 선전을 중심으로 수많은 스타트업 회사가 탄생되는데 이는 알리바바,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기업이 성장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올해부터 중국인 학생들의 입학이 가능해진다. 대학은 앞으로 국내 또는 중국 유수의 기업에서 한·중 네트워크를 책임지는 중국대학원 출신 중국인 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중국 비즈니스를 꿈꾸는 국내 기업인들, 한국 비즈니스를 꿈꾸는 중국 기업인들이 중국대학원을 통해 네트워킹하고 상호 교류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대학원 수업은 기본적으로 중국어 원어로 이뤄진다. 김 원장은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한국국제경영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중국 칭화대, 상하이 자오퉁대, 홍콩 중문대 객좌교수였으며 삼성오픈타이드 차이나 초대 사장을 지낸 바 있다. [기획취재팀 = 강봉진 기자 / 서태욱 기자 / 정슬기 기자 / 연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원문: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28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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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6-04-19
- 조회수 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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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김용준 원장, 中 초청특강 통해 최신 경제이슈 공부
- ◆ 한국형MBA 10년 ◆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중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목표로 중국에 특화된 교육과정, 중국 비즈니스리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중국창업론·중국자본시장투자론 등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을 받으며 중국 저명 학자 초청 특강을 통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중국 최신의 경제 이슈를 공부하게 된다. 최근에는 푸단대 경제학원 전임 원장이자 중국 금융 개혁 및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인 위안즈강 교수 특강과 현 인민대 총장이자 베이징대 상무부총장을 역임한 류웨이 교수의 특별 초청강연이 열렸다. 태극권·중국전통리더십 수업 등 중국의 문화와 전통 지혜를 비즈니스 리더십에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중국 금융·마케팅·전략&창업으로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기초로 '3+1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 6개월 이상 중국 명문 비즈니스스쿨에서 공부하게 된다. 기존의 베이징대, 푸단대와 함께 상하이교통대, 인민대와 협력관계를 맺고 학생들이 본인의 전공 분야와 진로 희망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다. 중국 비즈니스 현장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영입해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강의를 제공한다. 원장인 김용준 교수는 칭화대·상하이교통대·홍콩중문대 객좌 교수와 제일펑타이 중국 초대 사장을 역임한 중국 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안유화 교수는 한국자본시장연구원·한국예탁결제원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서 활동한 중국 금융 전문가로 2014년 정부의 위안화 허브 구축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인사조직·리더십 분야 수업을 담당하는 송덕호 교수는 맥킨지 인사담당, 두산그룹 리더십센터 원장과 한국인삼공사 국제전략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중국대학원의 모든 수업은 중국어 또는 영어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외국어 능력 향상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된다. 또한 선진화된 플립클래스(flipped class) 수업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이론지식을 습득하고 강의장에서 교수 및 다른 학생들과 토론하고 발표하며 보다 효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 '거꾸로 교실(학습)'로 알려진 플립러닝은 예습과 복습을 거꾸로 하는 것을 말한다. 2005년 중국 경영·경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원한 중국대학원은 10년 장기 프로젝트인 중국대학원 '일대일로 대장정'을 올해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대학원은 매년 가을학기 학생을 모집하며, 올해 원서 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입학설명회는 다음달 13일 성균관대 명륜동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 홈페이지 : gsc.skku.edu ◆ 문의전화 : (02)740-1543 [기획취재팀 = 강봉진 기자 / 서태욱 기자 / 정슬기 기자 / 연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원문: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28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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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6-04-19
- 조회수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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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김용준 원장 인터뷰 후강통1년, 중국증시 향방은?
- [한국경제TV]中 5중전회 `촉각` 국제 불안 해소될까 (2015년 10월 28일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5cFOnKQoF-s [한국경제TV 성공투자 오후증시2015] 후강통1년, 중국증시 향방은? (2015년11월 12일) http://www.wowtv.co.kr/program/tv_list.asp?from=tv&pgmid=P2276&pcode=T02010000&bcode=T03010000&seqLevel=12&cncode=0&sccode=&m=02 상기 URL은 간단한 회원가입절차를 통해 무료로 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후강통1년, 중국증시 향방은? (2015년11월 12일) 中 ㅇ 시진핑 정부 첫 5중전회가 갖는 의미는 13.5 규획은 시진핑 지도부가 처음으로 제정하는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이자, 샤오캉 사회(小康社會) 건설의 성공 여부가 달린 향후 5년(2016-2020년) 중국 경제성장의 로드맵 13.5규획은 현 경제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발전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출 전망으로 단기적으로 2020년 전면적인 샤오캉(小康) 사회 목표 달성을 위한 적정 경제 성장률 유지 및 현 경제위기 대응책과 양적성장으로 인해 파생된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모두 포함하였음. ㅇ 13.5규획의 주요 키워드 1. 경제성장 유지 2. 경제성장 패러다임 전환 3. 산업구조 개선4. 혁신창조발전 추진 5. 농업현대화 6. 개혁시스템 개선 7. 협력발전 8. 생태문명건설 9. 민생, 개선 10. 빈민구제 추진 ▲ 후강통1년, 중국증시 향방은? (2015년11월 12일)中 ㅇ 13.5규획 이전까지 지역경제의 발전을 견인한 환보하이(環渤海), 창쟝삼각주, 주쟝삼각주 등은 모두 동부지역에 치우쳐 있어 공간적인 불균형을 초래했으나, 중웬(中原)경제구, 청위(成渝)경제구, 관중-텐수이(關中-天水)경제구 등의 성장으로 지역경제 균형화를 위해 서부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유럽과의 발전 도모를 꿰하고 있음. 이는 중국정부가 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거양하고, 국토 균형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경제 발전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밝힘. ㅇ 금융의 대외개방 가속화 및 위안화 국제화 본격 추진 - 중국 정부는 ‘12.5 규획’ 기간 동안 금융시장의 대외개방을 위한 기본 여건이 성숙됐다는 판단 하에 금융시장의 대외 개방과 위안화 국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 - SDR 편입 가속화, 자유무역협정 적극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경제체계에서 중국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의지로 분석. 장기적으로는 위안화의 기축통화 역할을 위한 시장 여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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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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