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뉴스] 중국대학원, 북경대 류웨이 부총장 초청 특강
- 관리자
- 조회수1913
- 2014-04-09
류웨이 現 북경대 상무부총장 겸 경제대학 교수 초청 공개강연회 개최
중국대학원 학생 및 본교 중국 유학생 등 150여 명 참석
중국대학원(원장 이호재)은 지난 4월 8일 600주년 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중국경제전문가 류웨이 교수 초청 공개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대학원 이호재 원장, 쥐궈위 교수, 왕밍진 교수, 미오위져 교수가 패널로 참석하였으며, 이른 시간부터 진행된 강연임에도 중국대학원생 30여명과 본교 경영학과, 경제학과 소속 학생 및 중국 유학생 등 150여 명의 재학생이 청중으로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공개강연회의 연사로 초청된 류웨이 교수는 現 북경대 상무부총장 겸 경제대학 교수로 중국 내에서도 저명한 경제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날 ‘중국의 거시경제 현황과 경제발전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류웨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중국은 2010년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 되었으며, 2020년에는 1인당 GDP 1만2000달러 이상의 고소득국가가 될 것이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경제하강 등 ‘중진국 함정’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류웨이 교수는 “교육과 보건 분야를 포함한 인적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이를 통한 연구 개발 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는데 실패한 라틴아메리카와 북아프리카, 서아시아의 사례를 제시하였다. 이 밖에도 그는 정책적으로 제도의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중국이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전이 필요한 시점임을 역설하였다.류웨이 교수의 강연 뒤에는 중국대학원 쥐궈위 교수의 강평이 이어졌다. 쥐궈위 교수는 강평을 통해 “소득 분배의 불평등 문제와 도농간 격차 등 중국 사회가 각종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하고, 류웨이 교수가 언급한 제도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중 협력관계의 강화가 중국의 당면 문제 극복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이어진 청중과의 질의응답은 중국대학원 미오위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류웨이 교수, 쥐궈위 교수, 왕밍진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여 청중의 질문에 답하였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청중들은 수준 높은 질문을 통해 중국 거시경제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을 제시하였고, 패널들 또한 심도 있는 답변으로 이에 화답하였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본교 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왕정 학생은 “중국 내 대학들이 대부분 공립이며 최근 입학생이 감소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대학의 사립화 및 기업의 대학에 대한 투자 유치를 통해 교육 투자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에 류웨이 교수는 “최근 들어 중국 내에서도 대학의 사립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개방을 통한 해외 대학의 유입도 활발하다”고 설명하고, 다만 “교육 분야의 투자는 단기적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투자인 만큼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고 강조하였다. 중국대학원 양희철 학생은 “중국의 제도혁신이 현재 중국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제도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였다. 이에 류웨이 교수는 “중국의 개혁이 과거 기업 개혁에서 정부 개혁으로, 상품 개혁에서 요소 개혁으로, 양적 개혁에서 질적 개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토지, 노동, 자본과 같은 요소 시장화가 제도개혁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강연에 참석한 글로벌경제학과 최인서 학생은 “중국이 당면한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중국 교수의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세계 경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중국대학원 김석희 학생은 “중국 거시경제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현재 중국대학원에서 수강하고 있는 중국 경제 관련 수업의 심화과정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유익한 강연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유학생인 경영학과 양정 학생은 “한국에서 저명한 중국 석학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중국인임에도 오랜 한국생활에 잘 알지 못했던 중국의 경제 이슈와 현황에 대해 생동감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연회를 주관한 중국대학원은 현대중국 핵심교육 및 연구기관을 목표로 2005년 9월 1일 국내 최초로 개원하였으며, 1년은 성균관대학교에서 1년은 북경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중국경영) 및 복단대학교 경제대학원(중국경제, 중국금융)에서 수학하는 1+1 교육과정 및 복수학위제도 운영을 통해 성균관대학교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
※ 관련 언론기사
-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548939
-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082100515&code=10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