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구교훈 원우 인터뷰
- 중국대학원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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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Q1. 안녕하세요! 먼저 원우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학기 주중 과정으로 입학한 20기 구교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의 사업으로 인해 중국 상하이에서 초등학교 6년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중국인 친구들과 지내며 중국 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즐거운 생활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졸업을 하고 국내 대학교 진학을 준비하던 중에 담임선생님께서 중국 북경과학기술대학교를 추천해주셔서 저에게는 또 새로운 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 중국에서 생활을 했을 때 와는 달리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중국을 더 깊게 알고 배우게 되었고 국제경제무역 학과에서 많은 지식들을 배우고 중국이 얼마나 크고 이 전에 알던 모습과는 달리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점차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Q2. 북경과학기술대학교에서 졸업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북경과학기술대학교에서 겪은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저는 사실 대학생 1학년 때는 한국인 친구들과 주로 같이 다니며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인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군대를 전역한 후에 대학교 2학년 때부턴 항상 같이 수업을 듣는 중국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교류를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유학생이다 보니 먼저 다가와주는 중국인 친구는 없었지만 제가 먼저 소통을 하려고 하니 쑥스러워 하긴 하지만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알려주고 그렇게 많이 친해져서 한 수업의 조별과제를 중국인 3명, 한국인 2명, 이렇게 5인조로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장이 되었고 PPT 발표를 맡게 되었는데 발표 후에 박수와 함께 교수님과 반 학우들에게 “너 정말 중국인처럼 말을 한다”,”중국어 잘한다”라는 칭찬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중국인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아 정말 뿌듯했고 그 후 더욱더 노력하여 북경 유학생 장학금과 북경과기대 유학생 10인 장학금을 받았던 특별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는데 북경 어언대 중국인 학우들과의 언어 파트너, 외국인 유학생들이 매년 펼치는 문화제, 각 국의 요리 만들기 대회, 가창 경연 대회, 할로윈 파티, 체육대회 등 중국인과 외국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Q3. 중국에서의 오랜 유학생활이 중국대학원 입학에 큰 영향을 끼쳤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사례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제가 직접 중국에서 “알리페이”,”타오바오”,”디디”,”메이투완”등의 서비스들을 일상에서 사용을 하면서 중국의 결제 시스템이 상당히 간편하고 핀테크 기술의 많은 발전이 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미래에 창업을 목표로 하는 저에게 거대한 중국시장은 매력적이고 잠재력이 폭발적이라는 것을 느껴 조금 더 중국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됐고 실질적인 중국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중국 대학원의 커리큘럼이 저에게는 보다 더 많은 발전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입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4. 가장 눈에 띄는 활동 중, 북경 총유학생회 및 북경과학기술대학교 한국인 유학생 회장을 하셨는데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저 같은 경우에는 유학생 회장으로서 우선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고민했고, 학교 유학생 시스템과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등을 해결해주는 방면으로 운영을 해왔습니다. 신입생 분들이 처음 학교에 와서 입학 등록 등 해야 할 일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적으로 도와주고 학무보님들과의 상시 소통으로 걱정과 고민을 해소해드렸으며 유학생 생활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국제 문화제, 체육대회 등 저희 한국인 유학생들이 외국인과 교류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이끌고 참여하였고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코로나 상황 이후에는 학교 측과 연락을 통해 학교의 상황을 학생들에게 전달하였고 북경, 상하이, 홍콩에 있는 모든 대학교의 한국인 유학생회장 분들과 북경 총유학생회를 통해 한국에서 만나서 회의를 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에 대해 토의하고 협력하여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받고 같이 코로나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졸업하기까지 학생들의 신임을 받고 저 또한 더욱 자신감을 얻고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조금 더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Q5. 중국대학원에서의 첫 학기를 보내고 계신데, 졸업까지의 목표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저는 사실 공부를 많이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수강하고 있는 모든 교수님들의 수업이 흥미롭고 재미가 있어서 점점 더 많은 지식들을 제가 배워나가고 있다는 게 느껴져 공부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저는 중국어에 비해 영어가 부족하여 졸업까지 유창한 영어 실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또한 교수님들과 원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저 많은 것을 배우고 중국 대학원의 커리큘럼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