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반 9기 박주언 원우 인터뷰
- 중국대학원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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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5
Q1. 안녕하세요! 먼저 원우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봄학기 주말과정 신입학생 박주언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교시절 중국유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계속해서 중국과의 인연이 이어지고 있는 9년차 직장인입니다.
진학을 결정하게 된다면 업무와 학업을 병행해야 하고, 코로나 문제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은 상황에 처해있다 보니 입학 전 고민이 많았던 한 사람으로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Q2. 중국대학원에 입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중국을 더 잘 알고 싶다는 갈증과 중국 관련 업무에 대한 권태로움 사이에서 이 두 가지를 모두 극복하고자 중국대학원 입학을 고려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국내에서도 중국 본토와 동등한 수준으로 교육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고 알려진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을 알게 되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회사의 해외영업팀 중국 사업부문에서 타깃 소비자층과 판매 채널을 분석하여 바이어와 협상하는 일을 주로 맡고 있고, 이를 통해 회사의 매출과 이윤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경력이 쌓이면서 실무뿐만 아니라 관리자로서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단계가 되면서 회사를 대표하는 접점이 잦아졌는데, 그럴 때 마다 상대 국가와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있는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갈증이 매우 커져가던 시기였습니다. 또, 중국 관련 업무를 꽤 오랜 기간 담당했지만 매 시기 꼭 알아야 하는 것은 놓친 채 눈앞에 당면한 과제를 급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과정에서 아무리 성과가 좋게 나왔다고 하더라도 스스로는 부족함을 느껴 자신감이 갈수록 저하되었고, 권태로움도 느꼈습니다.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그렇다고 경력을 전환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기라고 생각되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의 설립목표, 실무 연관도가 매우 높은 커리큘럼, 교수진 구성, 중국 MBA 학교로 변화되어 온 과정을 알게 되면서 오히려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더 배우고 더 많이 알게 되면 자신감은 자연히 따라오고 제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고, 최종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원우분들과 함께 열정적인 교수님 분들의 지도를 통해 제가 소망하던 기대감이 나날이 충족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며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Q3. 중국 유학을 다녀왔다고 들었습니다. 중국 유학은 어떤 계기로 가게 되었는지, 당시 이루고자 했었던 꿈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당시 중의사의 꿈을 가지고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중국에서 고교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 때 운이 좋게도 외국어 특성화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중국어를 접하게 되었고, 한자시간에 배운 한자를 다른 소리로 부르는 중국어가 너무나 특이하고 재미있게 느껴져 더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제가 배우고 싶은 2가지를 자연스럽게 연관 지어 중의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고, 중학교 3학년 말에 혼자 중국으로 가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게 되어 계획과는 달라졌지만 그 당시 용기를 내었던 경험은 지금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준 원동력이 되었고,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4. 10년 후, 박주언 원우님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미래의 박주언 원우님을 소개해주세요.
지금의 제가 16살 때 계획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처럼 앞으로 10년 뒤에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제가 가진 소소한 경험이 필요한 곳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원에서 시험이나 성적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저의 식견을 넓힐 수 있고, 호기심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양질의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5.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국내에 거주하면서 중국에 정통한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싶은 목표가 있고, 나와 비슷한 목표를 가진 러닝메이트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도전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